피아노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이제 4살이 된 아이를 키우는
피아노를 전공한 엄마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는 피아노를 언제부터 가르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합니다.
오랫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서 제가 고찰한 것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음악을 느끼고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마음과 감정을 표현한다.
아이가 음악이라는 예술을 통해
감정을 공유할 수 있고
영감을 받을 수 있고
표현 할 수 있다면
음악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시시콜콜 이야기할 수 없는 말들
무언가 표현하기 힘든 나의 감정들
음악으로써 전달 받을 수 있는 느낌들
저는 이런 것들이 피아노를 통해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좋았던 기억이였습니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친구, 즐거운 기억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저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욕심으로 아이를 빨리 교육시키거나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거나
정해진 음표를 보거나
정해진 코드를 보고 연주 하는 방식이 아닌
음악을 이해하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금씩 친하게 시켜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시작 해 보았어요
1. 자유롭게 눌러보기
2. 고음과 저음을 불러보고 들어보기
3. 타악기를 이용한 리듬치기
4. 좋아하는 노래를 피아노로 들려주기
5. 언제든 연주할 수 있게 도와주기
저희 아이는 성격이 조금 급한 부분이 있어서
느리게 연주하는 것과
빠르게 연주하는 템포 차이도
노래를 부르면서 익히고 있어요
아직은 장난감처럼 두드리고 있지만
종종
"엄마 나 피아노 치고 싶어"
라고 이야기도 합니다.
빨리 시작해서 좋은 것,
느리게 시작해서 나쁜 것
저는 시작하는 시기 보다
얼마나 아이가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피아노는
아이에게
누구보다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겁니다.